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실적을 발표한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 실망으로 4% 가까이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3.73% 급락한 288.35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메타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4.39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3.63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341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 335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23% 급증한 것이다. 이는 광고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타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메타는 4분기 매출 전망 하한을 36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 388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메타는 중동전쟁을 이유로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다.
메타가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자 시장은 이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급락하자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75%, 애플은 2.46%,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65%, 테슬라는 3.14%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나스닥이 1.76% 급락했다. 메타가 나스닥 급락을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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