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메달 색 중요하지 않아"…항저우AG 국가대표 격려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제 대한민국에게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 여러분 자신의 한계와 기록을 넘어서면 그뿐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약체란 평가가 무색하게 메달을 목에 건 펜싱의 검객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e-스포츠 선수, 스포츠가 우정의 장임을 보여준 한중의 수영 스타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박태환 선수가 해설하는 수영 종목의 결승전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박태환 선수가 갖고 있던 기록들을 후배들이 새로운 기록으로 바꾸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선배를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며 "치열한 노력으로 선배가 열어준 길을 후배들이 자신감있게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상대에 올라 웃음을 참는 후배에게 '오늘만은 그 웃음을 참지말라'고 말해주는 선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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