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1만건…8개월 만에 최저치

직전주보다 2만건 감소…전문가 전망치 22.5만건에도 크게 하회

미국 메인주에 있는 대형유통체인 '타겟(Target)'에서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 News1 김현 특파원
미국 메인주에 있는 대형유통체인 '타겟(Target)'에서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주(22만1000건)보다 2만건 감소한 것으로, 지난 1월 넷째주(19만9000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에도 크게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6만2000건으로 직전주(168만3000건)보다 2만1000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통신은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고용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대체로 대규모 감원을 꺼려하고 있는 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해고는 제한되고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소비를 지속해 오면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과 잠재적인 정부 폐쇄 가능성으로 인해 향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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