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값 반토막 '송도·동탄·광명' 반등…"상승 탄력 강해"

분양 시장도 기지개…"GTX, 재건축 등 개발 호재"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 2021.12.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 2021.12.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해 반토막 났던 인천 송도, 경기 화성과 광명 등의 집값이 최근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맷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광명시로 16.35%가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가 16.26%로 두 번째로 많이 떨어졌고 의왕시 15.98%, 수원시 영통구 15.49%, 화성시 13.82% 등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하락 폭이 큰 지역이 최근 들어서는 집값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7월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1.91%), 다음으로 하남시(1.82%)였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1.64%)와 광명시(1.32%)가 많이 올랐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가 0.95%로 1%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는 지난 5월 23일에 10억4000만원(12층)에 거래된 게 7월15일에는 12억원(9층)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59A타입도 지난 7월 19일에 8억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집값 상승세를 타면서 이들 지역 중심으로 분양 시장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광명시는 지난 5월 광명뉴타운 1R 구역의 '광명자이더샵포레나'에 이어 4R 구역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까지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하는 등 광명 분양시장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태영건설과 금호건설,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의 컨소시엄으로 시공된 동탄 A107 숨마데시앙은 지난 14일 계약 해지 2가구 무순위 모집에 총 4847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 경쟁률 2423.50대 1로 마감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집값이 많이 떨어진 지역 중에서도 송도와 동탄, 광명 등 지역은 GTX, 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 호재들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집값 회복 시기에 상승 탄력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하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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