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문래예술공장은 사운드 아트의 성지가 된다

서울문화재단, 18일~27일 '사운즈 온 쇼케이스' 개최
조은혜-송민경-유영주 작품·퍼포먼스 선보여

사운즈 온 쇼케이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운즈 온 쇼케이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새롭게 두각을 드러내는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인 소리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사운즈 온(Sounds On) 쇼케이스'를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사운즈 온'은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독창적인 사운드 실험을 선보이는 작품을 지원해 변화하는 예술환경 속에서 예술가의 창작역량을 확장하고 동시대 융합예술의 다양성을 모색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해 작품개발연구 지원을 받은 10명의 예술가 중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정작은 △조은혜 '사이렌의 침묵'(18~27 일 상시 설치 ) △송민경 'Ate'(18~19일 오후 8시 ) △유영주 '괴물소리 : 갈라진 혀'(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5시) 등이다.

조은혜의 작품은 우리에게 쉽게 인식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미세한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과 어긋남에 대해 다루는 쌍방향 사운드 설치로,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3차원(3D) 앰비언스 사운드 (ambience sound, 환경음)를 경험할 수 있다.

송민경의 작품은 게임 배경음악 외에도 플레이어와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사운드를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주된 소재이자 주제로 풀어내는 라이브 게이밍 퍼포먼스이다.

제작자이자 플레이어인 송민경, 김혜령이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역할을 맡아 색다른 게임을 선보인다.

유영주의 작품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웨어러블 악기 연주를 통해 고통의 소리를 자신만의 새로운 언어로 표현한다. 착용한 악기로 발화하는 괴물소리와 영상이 실시간으로 어우러지는 라이브 오디오퍼포먼스다.

이밖에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상과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은 HAEPAARY(해파리)의 초청공연을 오는 23일 만나볼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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