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EU와 외무급 안보 '전략 대화' 시작키로…中 견제

日-EU 외무장관급 전략대화 구성…사이버·우주 분야 협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3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EU 정상회의 기자회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3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EU 정상회의 기자회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이 패권주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연합(EU)과 '일-EU 전략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지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일본은 현재까지 EU와 경제 분야에서 협력해왔지만, 해양 안보와 사이버 공격 등 폭넓은 안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외무 장관급 대화를 창설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측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경제·안보 분야 외에도 기후변화나 에너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동 기자 회견에서 "세계 어디서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 것,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강화에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는 안보와 국방을 포함하는 전략적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일본과 EU는 해양 안보 또는 사이버 및 하이브리드 위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우리는 인도태평양 안보와 유럽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일본과 유럽은 공급망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중국에 기반을둔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