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가족들과 간만에 해외여행에 나선 김해환씨(가명·36)는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년 전 해외여행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현지 병원을 찾았다가 국내의 10배에 달하는 진료비를 내야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김씨는 바로 '케이뱅크' 앱을 켜 본인과 아내, 두 아이에 대해 3박4일간 최대 1억원, 질병치료는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해외보험에 1만9000원을 주고 가입했다.
해외여행 급증에 여행자보험이 '특수'를 맞은 가운데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케이뱅크의 보험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4~5월 케이뱅크의 월평균 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1분기(1~3월)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부터 항공기 지연, 휴대품 손해 등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5월 삼성·현대·DB·KB·메리츠 등 주요 손보사 5곳의 여행자 보험 신계약 건수는 54만4609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1만1254건)보다 389.5%나 급증했다.
지난해 9월 DB손해보험과 함께 여행자보험을 출시한 케이뱅크 역시 '엔데믹'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케이뱅크 여행자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모바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 출발 당일 공항에서도 케이뱅크 앱만 켜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앱 내 '보험' 탭에서 해외여행보험 배너를 따라 '내 보험료 확인하기'를 누르면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생년월일과 여행기간만 입력하면 10초 만에 보험료가 계산된다.
케이뱅크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제휴를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보험(KB손보, DB손보) △운전자보험(KB손보) △저축성보험(한화생명) △암보험(KB손보, ABL생명) △자녀보험(KB손보) △건강보험(ABL생명) △펫보험(메리츠화재) 등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인터텟은행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은 케이뱅크 앱에서 보험료를 조회하거나(자동차보험) 가입하면(운전자보험) 각각 1만원씩 최대 2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앱에서 모든 종류의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케이뱅크의 장점"이라며 "최근 해외여행 증가로 케이뱅크를 통한 여행자보험 가입이 급증하며 다른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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