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그너 수장 "우크라 반격 이미 시작, 바흐무트 측면서 접근 중"

"반격 지연되고 있다는 젤렌스키의 발언은 기만적"

러시아 민간용병 조직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2023.03.0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 조직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2023.03.0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와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대가 반격을 시작했으며, 격전지 바흐무트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에 대한 러시아 매체의 질문에 대해 우크라이나 작전이 "불행히도 부분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지연되고 있다는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기만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많은 사람을 잃게 될 것이다.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바그너가 이끄는 러시아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를 주도해왔다.

전날(10일) 프리고진은 "우리 군대가 도망치고 있다"며 "제72여단은 금일 오전 약 500명이 전사한 지역에서 3제곱킬로미터(㎢) 후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기계화보병여단인 제3독립돌격여단도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 제72기계화소총여단이 러시아인 시신 500구를 남겨둔 채 도주했다는 프리고진의 주장은 사실"이라며 "이는 공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 역시 이날 오후 반격 결과 바흐무트 일부 지역의 러시아 보병 여단이 최대 2km 후퇴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친우크라이나 부대는 이날 바흐무트에서 단 한 곳의 진지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