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힘드네"…유모차 브랜드 해밀턴, 5%대 가격 인상

X1 플러스 등 판매가 조정…"원자잿값 상승으로 불가피한 결정"

본문 이미지 - 유모차 브랜드 해밀턴의 가격인상 공지 (홈페이지 갈무리)
유모차 브랜드 해밀턴의 가격인상 공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네덜란드의 유모차 브랜드 해밀턴이 이달 전 제품 가격을 평균 5%대 인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밀턴은 이달 1일 X1 플러스 제품 가격을 기존 74만9000원에서 79만원으로 5.47% 올렸다.

2023 해밀턴 X1 플러스 스페셜에디션 로즈골드 제품은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7.2% 조정됐다.

해밀턴 측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왕실 유모차로 인기인 실버크로스도 가격을 조정했다. 실버크로스는 2월부로 인기 제품 유모차 '듄'과 일부 악세사리 등 가격을 인상했다.

악세사리 듄 뉴본팟 가격은 기존 17만4000원에서 22만4000원으로 28% 올랐다. 유모차 가격은 위탁판매처별로 다르지만 평균 10만원가량 인상됐다. 실버크로스 듄 가격은 168만원이다.

부가부 역시 올해 유모차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부가부 버터플라이 가격은 지난해 82만원에서 87만원으로 6% 인상됐다. 부가부 폭스3도 폭스5로 출시되면서 가격이 8만원 올랐다.

일부 유모차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줄인상 우려도 커진다.

한 소비자는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을 겨냥하기라도 한 듯 가격을 올리는 것 같다"며 "외식비, 문화여가비 등 육아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어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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