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 2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자사 통신 장비를 지원해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인 GSMA/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고, 이에 양사 협의를 통해 SKT가 보유한 통신 장비 중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전달한 외장함체는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SK텔레콤은 서울 여의도 약 34배 규모 지역의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 장비를 제공했다.
투르크셀은 이번 SK텔레콤의 통신 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 CT(센터)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 장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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