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엄빠 행복프로젝트'…서울 우먼업 인턴십 가동

17일부터 참여기업 100개 모집
인턴 3개월 동안 생활임금 지원…정규직 채용 기업에 장려금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서울우먼업 인턴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100개를 모집한다.

대상기업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인턴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개월이고 근로형태는 전일제 또는 유연근로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보고, 일과 육아 병행을 가능하게 하는 대책을 고민하는 동시에 현재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데 집중한다.

인턴십을 통해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하고, 서울시가 인턴기간(3개월) 동안 인건비(생활임금)를 지원해 경력보유여성등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은 IT, 관광 등 성장하는 산업·직무에서 3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오랜 공백으로 낮아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기업은 채용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가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 간 월 100만 원(총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새롭게 지급,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총 1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유망 분야인 IT/SW,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분야인 관광·뷰티산업, 서울형 강소기업, 사회적으로 긴급하고 중요한 이슈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기업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인턴십, 유연근로제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채용수요를 조사·분석한 후 채용희망 직무와 경력을 보유한인턴십 참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은 17일~5월15일 4주간 진행하며 채용수요 연계형과 교육 연계형 등 2개 분야로 나눠 받는다.

'채용수요 연계형'은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구직 희망 수요를 고려해 매칭한다. 참가기업 모집 기간은 17일~5월15일 4주간이다.

'교육 연계형'은 특정 직무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인턴십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직무 분야별로 모집한다. 관광 분야를 우선 모집하고 뷰티·IT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턴십 참여자에게 출근 전 오리엔테이션, 1대1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에는 재직자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있는 3040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고, 기업은 필요한 여성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양육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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