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앞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들 단체로 보이스피싱에 당했다

70대 조합원, 1500만원 규모 피해…경찰, 용의자 추적 중
조합 사무실 위장해 보이스피싱 범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2023.3.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2023.3.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입주를 앞둔 조합원들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둔촌주공 조합원 70대 A씨가 최근 재건축분담금을 내라는 전화를 받고 1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조합원들이 입주 계약일에 옵션비 납부영수증을 제출해야하고 이를 위해 계약일에 임박해 조합 사무실에 문의하는 것을 노린 범죄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조합 사무실에 통신 회사 직원인 척 전화해 "장애가 발생해 통화가 어렵다"며 다른 번호로 착신을 전환하도록 했다.

계약일을 앞두고 조합원들은 조합 사무실에 옵션 신청 등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보이스피싱 용의자였다.

용의자는 조합원들에게 미리 개설한 임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옵션비와 분담금을 납부하라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범죄예방을 위해 조합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착신 전환하라는 연락을 받을 경우 정확히 확인하고 조합원들은 기존에 조합에서 배부된 자료를 확인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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