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 74개 중 62개를 수용 또는 부분 수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원, 일반행정직, 교육공무직 등 150여 명의 현장 교직원으로 구성한 학교지원단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과제다. 교육지원청과 충북교육청 해당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요구를 수용했다.
발굴한 과제는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74건 중 62건을 수용 또는 부분 수용해 84%의 수용률을 보였다.
주요 개선 과제는 △학교 자체 계획 수립 생략을 통한 업무경감 △학교 공통(필수) 업무 관련 강사 인력풀 지원 △돌봄전담사의 돌봄 업무 전담 체제 전환 △K-에듀파인과 소통 메신저 붙임 파일 용량 확대 △기간제 교사 인력 확대와 강사 계약 조건 완화 △소통 메신저 이름 검색 기능 개선 등이다.
학교 업무담당자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피로감과 불편함을 해소해주면서도 업무경감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백순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교육지원청과 충북교육청 각 부서가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을 펼칠 수 있는 행정적인 뒷받침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지원단과 함께 교육정책사업 정비를 계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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