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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회장에 장제국 동서대 총장 취임…"대학재정 정상화 노력"

7일 취임식…"고등교육 재정 확보, 지역대 정부 지원 추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3-04-06 12:00 송고
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동서대 총장) © 뉴스1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제27대 회장에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취임한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8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 회장은 사립대 2년, 국립대 1년씩 돌아가며 맡는다.

신임 부회장에는 이진숙 충남대 총장, 김승주 순천향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이 선임됐다. 취임식은 7일 오후 4시 서울 금천구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취임식은 엔데믹 상황이 아님을 고려해 신·구회장단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등 대교협 전임 회장들이 참석해 축사한다.

장 신임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역대 정부의 국가주의적 고등교육정책이 가지고 온 대학재정의 피폐를 정상화시키고, 인구정책의 실패가 초래한 지방 소멸과 지방대 붕괴를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 확보, 대학의 자율성 보장, 지역대에 대한 과감한 정부 지원 건의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대학이 획일적 평가 기준에 사로잡혀 점선이 그려진 도화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제는 완전한 백지 도화지에서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4년생인 장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법학박사,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협력위원장, 일본연구센터 소장, 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1년부터 동서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동안 21세기 정치학회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장, 게이오대학 한국총동문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장, 현대일본학회장, 주부산 헝가리명예대사, 아시아대학 총장포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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