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전쟁서 반격 시작, 미국 마이크론 보안조사

마이크론 주가 4% 이상 급락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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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중국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당해 왔다. 그러나 중국도 마침내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보안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미국에 반격을 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 최대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수입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검토를 시작하면서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크게 자극, 미중 반도체 전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전일 성명을 내고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방지하며 국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며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음을 시인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4.36% 급락한 60.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여 만에 최악의 일일 낙폭이다.

마일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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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은 성명을 통해 "중국 사이버 관리국과 소통하고 있으며,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 경제 담당 수석 연구원 제라드 디피포는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수출 통제를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중 반도체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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