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레드카드 아닌 화이트카드?…포르투갈 여자축구서 첫 선

스포츠 윤리적 가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

본문 이미지 - 포르투갈 여자축구에서 화이트 카드가 나온 모습(TV 중계화면 캡처)
포르투갈 여자축구에서 화이트 카드가 나온 모습(TV 중계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포르투갈 여자 프로축구에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아닌 화이트카드가 첫 선을 보였다. 경고와 퇴장을 의미하는 '징계'의 앞선 두 카드와 달리, 화이트카드는 칭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여자축구 컵대회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더비 경기에서 화이트카드가 나왔다"면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아닌 다른 색 카드의 등장은 축구계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전반 44분경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벤치에 있던 한 선수의 몸에 이상이 생겼고, 이에 양 팀 의료진이 모두 달려들어 신속한 응급조치를 했다. 이에 주심은 양 팀 의료진을 향해 화이트카드를 내밀었다.

화이트카드는 스포츠 윤리적 가치를 개선하기 위해, 페어플레이를 펼친 이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를 담아 준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앞서 화이트카드 제도를 도입했고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구현됐다.

더 선은 "당시 일부 팬들은 쓸데없는 카드가 늘어났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적어도 이날 경기장에서 화이트카드를 본 팬들은 모두 박수를 쳤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2015년부터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화이트카드와 색상은 다르지만 칭찬과 페어플레이를 위한 목적은 같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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