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진자 급속 확산…쓰촨성, 확진자 비율 60% 넘어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5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방역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이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발열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유의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2.12.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5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방역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이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발열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유의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2.12.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쓰촨성의 확진자 비율이 60%를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쓰촨성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조사해 공개했다.

24~25일 이뤄진 설문 조사에는 내 21개 시·현과 183개 군에서 총 15만850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답한 응답자는 63.52%(10만679명)에 달했다.

판즈화와 이빈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지역의 감염률은 모두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쓰촨성 보건당국은 지난 19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 당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답한 응답자는 46.9%였다. 1주일 만에 응답률이 16.59%포인트(p) 상승한 것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중단했고,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25일부터는 일일 신규 확진자도 발표하지 않는다.

특히 중국 당국은 일일 확진자를 3000명대로 추산한 바 있는데, 이와 달리 일일 확진자수가 37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문건을 바탕으로 한 추산치가 나오며 정부 차원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쓰촨성의 인구는 8300만 명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일반화해 인구의 50%가 감염됐다고 본다면 쓰촨성에서만 확진자가 415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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