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이상 청소년 12일부터 '2가백신'…실내마스크 해제기준 이달확정(종합)

"마스크 해제 판단지표, 개별조건 두기보다 종합적으로 강구"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의 접종 집중기간 올해 말까지 연장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이영성 기자 = 12일부터 2차 이상 기초접종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2가(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부터 사전예약,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추세 등을 주로 고려할 계획이며, 그 기준은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화이자 'BA.1 기반' 또는 'BA.4/5' 기반 백신 2종 활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으로부터 '동절기 청소년(12~17세)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추진단은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배경에 대해 △겨울철 재유행 지속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을 들었다.

특히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화이자 BA.1 기반 또는 BA.4/5 기반의 2가백신 2종이 쓰일 예정이다.

예외적으로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과 같은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접종 대상 및 간격은 현재 시행 중인 18세 이상의 동절기 접종과 동일하게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며, 12~17세 청소년 중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가 맞을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의 코로나19 발생률이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5%로 평균(13.3%)을 넘어섰다.

질병청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겨울철 재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집중 접종기간을 통한 질병청의 동절기 추가접종률 목표는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 면역저하자 19.9%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9.3%다.

지난 2일 이뤄진 모더나 BA.4/5 기반 2가백신의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결정에 대해 질병청은 "다음주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정식 도입될 때 접종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본문 이미지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2022.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2022.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방역 평가 지표 마련 후 실내마스크 자율착용 등 전환"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향후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필수시설의 경우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의무화 조정 시점은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논의됐다.

조정 시점의 판단 지표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보다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본 방향 등에 대해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된 방안은 12월 말까지 중대본 논의 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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