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비비가 오는 11월18일 첫 정규 발표를 확정 지었다.
비비는 24일 오후 1시 더블 싱글 형태로 '모토스피드 24시'(Motospeed 24)와 '불륜 (Sweet Sorrow of Mother)' 2곡을 발매한다. 이는 11월18일 공개되는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 - Noir)의 예고편이다.
비비 특유의 발칙한 상상이 돋보이는 2곡은 세계관에 담긴 메시지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모토스피드 24시'는 빌딩 숲 사이 시티라이프의 일탈을 노래한 곡으로, 비비의 몽환적인 음색이 매력적이다.
반면 '불륜'은 달콤하며 씁쓸한 감상을 전달한다. 피아노 연주와 비비의 목소리만으로 채운 미니멀 트랙으로, 시 한 편을 노래로 옮겨놓은 듯 아련한 여인의 심정을 담아냈다. 비비는 2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한편 첫 번째 선공개 곡 '가면무도회(Animal Farm)'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파격적인 느와르 액션 연기를 선보인 비비는 이번에도 예상을 뒤엎는 장르와 스토리 전개로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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