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장관 후보자 28일 인사청문회…논란과 쟁점은

여야, 교과부장관 시절 자사고 확대 등 정책검증 집중 예상
차관 때 딸 이중국적 유지, 교육감선거 업체후원금 등 논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다.

23일 교육위에 따르면 여야는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면서 추진했던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설립, 올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놓았던 공약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낼 때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딸의 미국 국적을 유지하기로 한 것, 교육감 후보 사퇴 이후 후원금을 모금한 것, 자녀와 연구보고서를 공저한 것 등을 고리 삼아 도덕적 적격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의 딸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이중 국적을 보유 중인 것과 관련, 야당은 이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로 재직 중일 때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녀의 결정을 허락한 것, 외고를 졸업한 자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것 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후보자가 지난 2020년 딸과 함께 작성한 연구보고서를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학원에 게재한 것도 문제가 될 듯으로 보인다.

교육부 측은 이 후보자의 딸이 전문성을 갖고 참여했으며 교수 대 교수로 연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연구부정 논란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가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였을 때 인공지능(AI) 교육업체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내놓은 자료에서 이 후보자가 당시 7486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는데 연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 중 에듀테크 관련 협회 관계자, '에듀테크' 기업 임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관련 법령을 준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모금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yos547@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