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떠나는 프랑스 미술 기행"…'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신간]

본문 이미지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더블북 제공). ⓒ 뉴스1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더블북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오랑주리, 로댕 미술관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돌아보며 고대 그리스에서 르네상스를 거쳐 인상주의까지 서양 미술사조의 주요 흐름을 꿰뚫는 걸작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실제로 로마 바티칸 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서 도슨트로 활약한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그의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타고난 입담은 독자들을 작품 속에 몰입하게 만든다.

루브르 박물관이 자랑하는 '모나리자'의 눈, 코, 입과 특유의 미소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 자크 루이 다비드가 남긴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보나파르트'와 '나폴레옹의 대관식'의 탄생 비화,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이 관습이라는 틀을 타파하고 미술계를 발칵 뒤흔든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책에 담긴 프랑스 미술 기행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성한 정보는 지금 당장 이 책 한 권을 달랑 들고 프랑스로 떠나도 손색이 없다. 걸출한 화가들이 남긴 세기의 명작을 찾아 프랑스로 떠나보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고 말한다. 미술계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은 시대와 사회적 분위기나 유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작품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미술 감상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준다.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더블북/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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