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현재 우리 음식문화는 프랜차이즈, MSG, 맛집, 먹방, 인스턴트, 페스트푸드가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 음식과 혼밥, 혼술이 더해졌다.
'밥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우리 몸과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현재의 음식문화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그 대안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논리를 찾기 위한 시도다.
우리 몸과 자연, 그리고 사회가 조화된 음식을 밥상에 올림으로써 자본에 포섭되고 미디어의 선정성에 사로잡힌 현재의 음식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새로운 음식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음식은 다른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 마치 생태계의 먹이사슬처럼, 음식의 어느 한 부분 또는 전체가 바뀌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한마디로 밥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저자는 당장 우리가 밥상에 올리는 음식부터 바꾸자고 주장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내 몸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사회를 결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 밥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박석준 지음/ 바오출판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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