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와 대구지역통일선봉대 등 통일운동단체는1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존치를 촉구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채무 감축과 재정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9개 기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폐지되는 기금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비롯해 신청사건립기금, 시립예술단진흥기금, 사회복지기금, 인재육성기금, 체육진흥기금, 농촌지도자육성기금, 메디시티기금, 양성평등기금이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등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의 폐지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5년부터 시작된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이후 활발히 추진돼온 대구시의 성과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홍준표 시장은 남북관계 발전에 소극적인 의지를 보일 것이 아니라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존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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