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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여론] 李 41.9% vs 尹 44.6%…李 38.3% vs 安 44.5%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직전 조사 대비 尹 42.4%→44.6% 상승, 安 47.7%→44.5% 하락
尹, 60대 이상·TK·보수층에서 安보다 경쟁력…安, 중도 및 진보층·30대·호남서 尹에 우위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2022-02-07 06: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3·9 대선에서 여야 후보간 양자대결이 펼쳐질 경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모두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묻자 응답자의 41.9%는 이 후보, 44.6%는 윤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그 외 다른 사람'은 2.1%, '없음'은 7.2%, '모름·무응답'은 4.2%다.
이어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묻자 응답자 38.3%는 이 후보, 44.5%는 안 후보를 선택, 안 후보가 이 후보를 6.2%p 앞섰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윤 후보보다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선 것이다. '그 외 다른 사람'은 2.5%, '없음'은 11.3%, '모름·무응답'은 3.4%다.

20일 전인 지난달 16~17일 실시한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의 경우 이 후보 43.0%, 윤 후보 42.4%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0.6p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선 윤 후보가 2.2%p 상승하고 이 후보가 1.1%p 하락하며 윤 후보가 역전했다.

직전 조사에서 이 후보 37.9%, 안 후보 47.7%였던 '이재명-안철수' 양자대결의 경우 안 후보가 이 후보를 9.8%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지만,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가 3.2%p 하락하며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을 통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경쟁력을 간접 비교할 경우, 윤 후보는 특히 보수층과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에서 안 후보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 후보는 30대와 광주·전라, 중도와 진보에서 윤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 조사에서 61.3%를 얻어 31.5%에 그친 이 후보를 29.8%p 차이로 앞섰다. 안 후보의 경우 48.5%를 얻었고, 이 후보는 31.8%였다.

반면 30대를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 조사에선 안 후보가 46.4%를 얻어 33.3%인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의 경우 36.8%의 지지율을 기록, 43.2%인 이 후보에게 열세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는 55.1%, 이 후보는 27.2%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경우 48.5%, 이 후보 31.8%로 윤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광주·전라 지역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안 후보는 27.9%를 얻어 58.9%인 이 후보에게 뒤지긴 했지만,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 16.2% 대 71.2%로 진 윤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었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이 후보와의 대결에선 윤 후보가 73.4%를 기록, 18.8%인 이 후보를 54.6%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안 후보 역시 62.8%의 지지율을 얻어 17%인 이 후보를 크게 앞서긴 했지만 윤 후보에 비해 열세였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선 안 후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중도층과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후보와 각각 48.4% 대 36.5%, 22.9% 대 64.1%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중도와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 각각 43.9% 대 40.5%, 15.9% 대 70.3%을 얻어 안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20.4%다.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인구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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