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서인국 "꽃미남만 좋아하는 유하 감독님, 많이 예뻐해주셨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꽃미남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한 유하 감독의 신작 '파이프라인'에서 주인공을 맡은 서인국이 "유하 감독이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넀다.

서인국은 2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워낙 거장이시니까 자체적으로 많이 긴장했다, 그런 분과 이렇게 작업하게 되는 자체가 엄청나게 영광스러워서 촬영 내내 많이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게 디렉팅을 해주셨다, 농담도 하고 유쾌하셔서 촬영이 재밋고 감독님이 나를 되게 예뻐해주셨다, 그게 좋아서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유하 감독은 앞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서인국에 대해 "나는 아주 꽃미남이 아니면 안 좋아해서 서인국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딱 보는 순간 매료됐다"며 "사람은 실제 만나봐야 하는것 같다, 굉장히 짓궂은 악동 이미지도 있고, 아티스트 이미지도 있고, 의젓한 상남자 이미지도 있더라"고 밝힌 바 있다.

서인국은 핀돌이의 매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범죄자지만 자신이 가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에 있는 느낌이 묘하더라, 그로 인해서 나오는 행동들, 에티튜드가 나는 굉장히 신선했고 두뇌회전이 빠른데 성깔도 있어서 기존에 봤던 캐릭터들은 위험한 일이나 헤쳐나가야 하는 일이 있으면 잠깐 생각하고 하는데, 그런 느낌없이 없다고 해야할까, 성깔도 있고 욕은 다 하면서 빨리 두뇌가 회전하는 느낌이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서인국은 극중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할을 맡았다.

한편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