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상호관세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1일 밤 또는 2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무역 상대국)보다 더 너그럽게 적용할 것"이라며 "수치는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한 금액보다 낮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상당히 낮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국·일본과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에 공동으로 대응하려는 잠재적인 시도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치며 "동아시아 3개국은 관세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는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연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와 아주 잘 지냈다"며 "원래는 그와 몹시 나쁘게 시작했지만,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비서는 아주 똑똑하고 그를 잘 알게 됐다"면서, 북한과 "뭔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해외 방문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다음 달이 될 수도 있고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들를 것"이라며 "이렇게 세 나라를 방문한 뒤 중동 지역의 다른 곳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선 출마에 대해선 "3선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나는 모르겠다"며 "전혀 살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법이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선 "그가 (휴전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그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2차 관세를 가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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