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소유의 개발사 스코플리(Scopely)가 12일(현지시간)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언틱(Niantic)의 게임 부문을 35억 달러(약 5조 원)에 인수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스코플리 측은 나이언틱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구축한 혁신적인 경험과 광범위한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는 능력에 깊이 감명 받았다"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팀의 창의력을 더욱 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코플리에 따르면 포켓몬 고를 포함해 나이언틱의 게임 사업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매월 3000만 명의 이용자가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스코플리의 포트폴리오엔 포켓몬 고를 포함해 '모노폴리 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이 추가됐다.
나이언틱은 위치 기반 인공지능(AI)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새롭게 분사하는 회사의 명칭은 '나이언틱 스페이셜(Niantic Spatial)'이며 스코플리는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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