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아기 몸통으로 차 앞유리 눈 쓱쓱…클릭 수에 미친 '황당'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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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KFDM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3개월 된 자기 아들의 몸을 이용해 차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쓱쓱 치운 미국의 한 아버지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황당한 아빠는 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가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텍사스 현지 매체인 KFDM에 따르면 포트아서 출신의 25살 남성은 지난주 텍사스에 눈 폭풍이 몰아친 후 현대 엘란트라의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아기 몸통으로 쓱쓱 밀어냈다. 아기를 와이퍼로 사용한 이 영상에서 남성이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도 녹음됐다. 이 영상은 현재 내린 상태다.

포트아서 경찰은 이 사건이 지난 21일 한 아파트 앞에서 발생했다면서 "3개월 아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에는 두 명의 여성도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은 어머니인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남성의 범죄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다음 주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슬픈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클릭 거리를 찾고 있지만 그것이 차 앞 유리를 아기로 미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틱톡에 오르자, 남성을 벌주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이것을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이 남성은 어떤 어린이 곁에 두어도 안 된다"고 썼다.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어디까지 가는 거냐며 충격을 표현했다. "이것은 끔찍한 일이다. 멀리서(온라인으로) 이를 보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는 머리가 아픈 이다"고 썼다. 영상을 본 사람 중 일부는 아기가 아니라 인형일 수 있다고 보았지만, 경찰은 진짜 아기가 맞음을 확인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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