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반군지원' 르완다 대통령과 통화 "즉각 휴전해야"

루비오 "고마 함락, 미국 깊은 고민 빠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통화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 설명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이 카가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쟁, 특히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M23의 고마 함락으로 인해 미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이 지역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가 주권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안보 우려를 해결하고 번영하는 지역경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라고 카가메 대통령에게 강조했다.

르완다는 투치족 반군 M23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앞서 펠릭스 츠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전날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서는 미국, 프랑스, 르완다, 독일, 벨기에, 케냐 등의 대사관이 M23의 고마 진격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미국은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에 르완다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 AFP 등은 M23이 동부 최대 도시 고마의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본문 이미지 - 28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의 한 거리에서 무장 병력이 트럭을 타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2025.01.2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8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의 한 거리에서 무장 병력이 트럭을 타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2025.01.2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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