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가 2016년 첫 번째 취임을 앞두고 있을 때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입소스가 13~15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03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1%가 트럼프 당선인을 호감으로 본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비호감으로 보는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10%포인트(p) 주저앉은 수치다. 2016년 12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호감으로 본 응답자는 51%였다.
로이터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몇 달간 지지율은 40%에 머무르고 있고, 역대 대선 이후 당선인들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지지율 반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당선인 선호도를 보면 양극화 추세는 더욱 분명하다. 2016년 12월 약 25%가 트럼프 당선인을 호의적으로 봤다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10%에 그쳤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