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감도, 첫 취임 직전보다 10%p 하락…양극화도 심화

로이터/입소스 조사서 호감 41%, 비호감 55%…2016년엔 호감도 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이 북한의 군인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12.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이 북한의 군인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12.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가 2016년 첫 번째 취임을 앞두고 있을 때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입소스가 13~15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03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1%가 트럼프 당선인을 호감으로 본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비호감으로 보는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10%포인트(p) 주저앉은 수치다. 2016년 12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호감으로 본 응답자는 51%였다.

로이터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몇 달간 지지율은 40%에 머무르고 있고, 역대 대선 이후 당선인들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지지율 반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당선인 선호도를 보면 양극화 추세는 더욱 분명하다. 2016년 12월 약 25%가 트럼프 당선인을 호의적으로 봤다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10%에 그쳤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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