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9시 30분 PPI 발표, PPI도 하락하면 금리인하 기정사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 PPI를 발표한다.

PPI는 CPI만큼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CPI의 선행지수로 인식되고 있다. PPI가 하락하면 몇 개월 후 CPI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6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은 6월 PPI가 전월 대비 0.1% 올라 직전 달의 0.2% 하락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P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11일 발표된 CPI는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대비로는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1% 상승이었다.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전년 대비 3.1% 하락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3% 상승, 시장의 예상(3.4%)보다 낮았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 가격이 2.0%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 내렸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한때 93%까지 반영했다. 전일에는 75%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PPI마저 시장의 예상을 밑돌 경우,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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