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타닐 국내 밀매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 8명 제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자료사진>2024. 3. 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자료사진>2024. 3. 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펜타닐 미국 밀매에 관여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치명적인 합성 오피오이드(펜타닐 의미)의 미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11월 5일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조지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멕시코 마약 조직폭력단 '라 누에바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의 지도자 8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 카르텔이 펜타닐 외에도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을 미국으로 밀매하고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밀입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재 대상자 중 로돌포 말도나도 부스토스와 유클리데스 차마초 고이코체아는 헤로인 밀매와 관련된 범죄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별도로 기소됐다. 두 사람 모두 멕시코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무부는 '돈 호세'라는 가명으로도 알려진 부스토스가 이 카르텔의 공동 지도자 다음 서열이며, 고이코체아는 부스토스와 긴밀히 협력하여 애틀랜타와 휴스턴 등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는 대상자들을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고 미국 또는 미국 기반 기관에 있는 모든 자산을 동결한다. 옐런 장관은 또한 멕시코에 기반을 둔 범죄 조직이 중국에서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및 제조 장비를 조달하는 사례를 식별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새로운 추가 권고를 은행에 내렸다고도 했다.

옐런은 또한 펜타닐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멕시코와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에게도 이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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