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둔화했으나 금리인하 한 차례, 혼조…S&P-나스닥은 신고가(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으나 연준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9%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85%, 나스닥은 1.53%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단 개장 전 발표된 CPI는 둔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를 기록해 예상과 4월의 3.4%를 하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도 3.4%로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이는 시장의 예상 3.5%, 전월의 3.6%를 모두 밑돈 것이다.

이같은 지표가 나오자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이는 4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도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69%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53%에서 급등한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그러나 상황은 오후 들어 급반전했다. 연준이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공개하자 미증시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3차례였다.

그러나 점도표를 분석한 결과, 모두 19명의 위원 중 15명이 연내 금리 인하에 찬성했으며, 1차례는 7명, 2차례는 8명인 것으로 드러나자 주가는 다시 랠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우는 상승 반전에 실패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88% 급등했으나 리비안은 0.25%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55% 급등하는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0%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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