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헬기 충돌·추락 사고와 관련해 "초기 확인 결과 2명의 중국인이 불행하게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 발생 후 외교부와 주미 중국대사관은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미국 측에 수색 및 구조 진행 상황을 신속하게 통보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며 후속 조치를 적절하게 취할 것을 요구했다"며 "중국 측은 희생된 중국인과 가족들의 사후 처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추락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 탑승자 3명 등 두 항공기에 탔던 67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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