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속 엔비디아 젠슨 황 방중

선전 도착…상하이·베이징 거쳐 대만 향할 듯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했다.

16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 도착한 젠슨 황 CEO는 현지 언론에 "이번 방문은 중국 직원들과 춘제 행사를 갖기 위함"이라며 "엔비디아는 고객사에 어떻게 하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선전을 거쳐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한 뒤 대만을 향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나 지도부 등을 면담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월에도 4년 만에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바 있다.

황 CEO의 2년 연속 방중이 관심이 쏠리는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규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 취임한다 하더라도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대중국 압박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AI용 반도체를 동맹국이나 파트너들에게는 제한 없이 판매하면서도 중국 등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어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14nm나 16nm 반도체를 중국에 팔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신규 통제도 발표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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