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순찰 마친 중-러, 남중국해서 실탄 사격 포함 합동 훈련

남중국해 중-러 군함 최소 10척 훈련

러시아와 중국 해군 장병들이 15일 중국 남부 광둥성 잔장항에 나란히 도열해 양국 해군 합동훈련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15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러시아와 중국 해군 장병들이 15일 중국 남부 광둥성 잔장항에 나란히 도열해 양국 해군 합동훈련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15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북태평양 해역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합동 해상 순찰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일부터 중국 남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한 해상 합동 훈련이 이어진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제4차 해상 합동 순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CCTV는 "양국 합동 해군 편대는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 합동 순찰을 시작해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서 태평양을 거쳐 남쪽으로 항해한 뒤 필리핀 바린탕 해협을 통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남부전구 해군 052D형 미사일구축함 인촨함과 054형 미사일구축함 헝수이함, 러시아군 해군 호위함 소베르센니함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검문, 나토 및 갑판 착륙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의 903형 종합보급함인 웨이산후함도 편대에 합류해 순찰 중 보급을 제공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중국 남부 광둥성 잔장항에서 출항한 후 해상 훈련을 실시해 왔다. 인민해방군은 이 기간 양국 군함 편대는 해상에서 실사격 훈련, 합동 정찰 및 조기 경보, 합동 수색 및 구조 훈련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군사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합동 훈련이 시작된 잔장은 남중국해 연안 도시"라며 "합동 순찰도 남중국해에서 이뤄진 만큼 이 지역에서 최소 10척의 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동시에 활동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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