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이르면 이달 말 오염수 2차 방류…방사성 핵종 기준치 밑"

지난 11일 1차 완료…2차도 7800톤 방류 예정
삼중수소 리터당 10㏃도…"중단 기준은 아냐"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1월 20일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이 늘어서 있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1월 20일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이 늘어서 있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한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현재 방류 시설을 점검 중이며 이달 말 점검 결과를 발표한 후 2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11일 오염수 1차 해양 방류를 완료한 바 있다. 방류된 오염수의 양은 하루 460톤씩, 총 7800톤이었다.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약 7800톤 분량을 해수로 희석해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해 민간 분석기관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희석 전 탱크 내 오염수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미량 검출됐지만 법령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또 방류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지난달 31일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리터당 10베크렐(㏃)까지 올랐지만 방류 중단 기준인 리터당 700㏃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수산청도 오염수 방류 후 그 일대에서 거의 매일 물고기를 채취하고 있지만 지난 24일 기준 모두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1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2024년 3월까지)에 탱크 40기 분량인 오염수 3만1200톤을 4차례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jaeha67@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