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산길 도로서 버스 추락해 최소 9명 사망·16명 부상

가드레일 들이받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지난 주말에도 버스 사고로 최소 20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부 케이프주의 반 라인스 지역에서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출처=엑스(구 트위터) 갈무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부 케이프주의 반 라인스 지역에서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출처=엑스(구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외딴 산길에서 승객 42명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네라 알리 남아공 서부 케이프주 교통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340㎞ 떨어진 반 라인스 고개에서 버스 한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알리 대변인에 따르면 버스는 외딴 산길을 달리던 중 낭떠러지와 도로 사이를 막고 있던 가드레일을 뚫고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알리 대변인은 버스가 농장 노동자들을 태우고 있었지만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발했다.

앞서 전날인 1일에도 짐바브웨에서 출발한 버스가 남아공 북동부 림포포주에서 전복돼 짐바브웨인 포함 최소 10명이 숨지기도 했다. 31일에도 동부 콰줄루나탈주 에스코트에서 은카들라 지역으로 가던 미니버스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승객 들은 움콘토 위시즈웨당(MK) 당원들로,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아내 생일 축하 행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발달된 도로망을 갖추고 있지만 과격한 운전 문화와 도로 주행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으로 인해 교통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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