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만드는 가자 해안 임시 부두, 내일 완공…9일 첫 트럭 통과

4월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구호를 위해 지중해에서 건설 중인 임시 부두. 2024.04.26.ⓒ 로이터=뉴스1
4월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구호를 위해 지중해에서 건설 중인 임시 부두. 2024.04.26.ⓒ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건설중인 가자 해안 임시 부두가 8일(현지시간) 완공될 예정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7일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에 따르면 가자 주민들을 위해 이 부두를 이용하는 첫 구호품 트럭이 9일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구호 관계자들의, 육로가 제한된 가자 지구로의 구호물자 접근을 용이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임시 부두 건설을 발표했다.

약 60대의 구호품 트럭이 지난 6일 가자 북부 에레즈 검문소에 도착했다. 일부는 이스라엘의 아쉬도드항에서, 일부는 요르단에서 온 구호 트럭이다. 에레즈 검문소는 현재 봉쇄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기근 위기에 처한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는 구호품이 공중 투하되기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육로가 막힌 상황에서 해상 지원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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