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수영 오대일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보다 0.60% 상승한 온스당 295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 선물은 2973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무역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증,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7일을 기점으로 국내 금값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종가 기준 17일(15만 8000원), 18일(15만 3090원), 19일(14만 9850원), 20일(14만 6510원) 등이다. 지난 14일 대비 이날 기준 무려 10.4% 내렸다.
시장에선 '과도한 프리미엄' 논란과 함께, 차익 실현 매물 소화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을 1450원으로 고정 시, 국제 시세(온스당 2900달러)를 원화 가치로 환산한 금 가격은 1g당 13만 5000원이 적당하나, 이론적인 가격 대비 과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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