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에 이스라엘 올해 성장 전망 2%→1.5%로 하향

2025년 5%→4.2% 낮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을 상대로 7일(현지시간) 대피 명령을 내리자 주민들이 소지품을 들고 중부도시 데이르알발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7.0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을 상대로 7일(현지시간) 대피 명령을 내리자 주민들이 소지품을 들고 중부도시 데이르알발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7.0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장기화에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이스라엘은행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전쟁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강도로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 같이 전망했다.

이스라엘은행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4년 1.5%, 2025년 4.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의 이전 예측에서는 각각 2%와 5%의 성장을 예상했다.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전쟁이 2024년 말까지 더 높은 강도로 계속되고 2025년 초에 종식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인플레이션은 2023년 2.7%에서 2024년 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이 2025년 초까지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전투가 지속되는 한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GDP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 발간된 마지막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은행은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2023년 4분기에 정점에 도달하고 강도가 줄면서 2024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며 2025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하지만 최신 보고서는 "예비군 동원이 모든 산업에서 노동력 공급에 계속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설업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노동자 제한과 가자지구의 고용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국제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악화한 감정"이 "이스라엘 수출 수요와 해외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10개월째인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경제적 타격에 대한 최신 예측입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2월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와 이스라엘의 안보를위한 장기 계획의 부재를 이유로 이스라엘의 국가신용 등급을 A1에서 A2로 강등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1195명의 이스라엘인(대부분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발표했다.

AFP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세력은 251명의 인질을 붙잡았으며, 이 중 116명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데 이스라엘군이 사망했다고 밝힌 42명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최소 3만8193명이 사망했으며 하마스 자치정부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AFP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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