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별 혼조…서비스 업황 둔화에도 신중한 금리인하[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월 서비스업 성장세가 더 둔화했다는 데이터에 상승했다.

반면 다우는 하락했는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재확인한 영향이다.

◇ 파월, 금리인하 신중론 고수…서비스 PMI 2개월째 하락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1포인트(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5.68포인트(0.11%) 상승한 5211.49로 체결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1포인트(0.23%) 오른 1만6277.46으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최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고려할 때 관망세를 고수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파월 연설에 앞서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비제조업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의 52.6에서 3월 51.4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집계된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더 약했다.

PMI 지수는 50을 넘으면 성장을 의미한다.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완만한 속도이긴 하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인텔 8.2% 급락…파운드리 영업손실 70억달러

뉴욕 인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연준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미뤄지고 있다"며 "이는 실제로 미국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적어도 며칠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르면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대부분이 올랐는데 에너지, 소재, 통신 서비스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락 종목 중에는 뷰티 소매업체인 얼타 뷰티가 업계 컨퍼런스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후 15.3% 폭락했다.

또 인텔은 8.2% 급락했다. 인텔은 2023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7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는데 이는 전년도에 보고된 손실액 52억 달러보다 더 심해진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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