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추모객 가득 찬 성베드로광장…"예상은 했지만 슬프다"

자전거 끌거나 유모차 끌고 추모하러 몰려들어
"부활절 다음날 선종…의미 있어"

가톨릭 신자들이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알려진 후 십자가를 들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4.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가톨릭 신자들이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알려진 후 십자가를 들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4.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88세를 일기로 선종하자 추모객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상징과도 같은 성 베드로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CNN 방송은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뒤 성 베드로 광장에 사람들이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인파가 많아지면서 추모객들은 천천히 움직여야 했고, 일부는 자전거를 끌거나 유모차를 밀면서 군중 사이를 헤쳐갔다.

본문 이미지 - 21일 바티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발표한 후, 순례자들이 십자가를 들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4.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21일 바티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발표한 후, 순례자들이 십자가를 들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4.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부활절 바로 다음 날이었기에 부활절 미사를 드리러 방문했던 여행객들이 다시 추모를 위해 이곳을 찾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탈리아 다른 지역에서 온 알레시아 살티니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교황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이미 예상한 일이었지만 슬프다"며 애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온 베카 투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부활절을 맞아 여기 와 있었는데, 교황께서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셨다는 게 매우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교황도 아르헨티나 출신이기도 해서 나 같은 아르헨티나인에게는 그의 삶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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