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선종하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애도의 뜻으로 종을 울렸다. 에펠탑은 조명을 끄기로 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날 88번 종을 울렸다.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88년간의 삶을 위한 88번의 종소리'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는 정오 미사 전에 다시 울리고, 저녁 이른 시간에도 또 한번 울릴 예정이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도 추모에 나선다.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파리시 당국은 이날 밤 교황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밤이 되면 에펠탑 조명을 소등하기로 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겸손한 사람이었다"며 "가장 취약하고 연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교황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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