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종전' 촉구했던 교황 애도…"그와 소통한 건 특권"

크렘린궁 "교황, 러시아 정교회와의 소통 적극 촉진"
푸틴, 교황과 만날 때도 지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교황 예방시간을 한 시간 늦게 도착해 약 1시간에 걸쳐 양자 간의 현안을 논의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교황 예방시간을 한 시간 늦게 도착해 약 1시간에 걸쳐 양자 간의 현안을 논의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기간 러시아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 간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푸틴은 "나는 이 뛰어난 사람(교황)과 여러 차례 소통하는 특권을 누렸고 그에 대한 가장 소중한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우크라이나 휴전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충격을 받은 교황은 이튿날 아침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바티칸 주재 러시아대사관으로 가서 공격 중단을 호소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상들과의 만남에 늦기로 유명한 '지각 대장' 푸틴의 피해자기도 했다. 지난 2019년 7월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했던 푸틴은 약속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도착해 교황을 기다리게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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