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크라 광물협정 의향서 서명…트럼프 "24일 협정 서명"

우크라 "의향서, 양국에 매우 유익"…트럼프 "광물협정, 24일에 서명"

우크라이나 희토류 광산 ⓒ 로이터=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우크라이나 희토류 광산 ⓒ 로이터=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의향서(MOI)에 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경제협력 협정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길을 열게 될 의향서 서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의향서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종 협정 체결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진전 속도와 유의미한 성과는 이 문서가 양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적었다.

투자 기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재건, 인프라 현대화, 기업 지원, 새 경제적 기회 창출을 위한 투자 유치에 효과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향서는 특정 협정 체결을 위해 당사자들의 기본 이해를 확인하고 향후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광물협정이 "아마 다음 주 목요일(24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이르면 2월 전략적 광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연기됐다.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광물 채굴 권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러시아 재침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에 광물협정 초안을 다시 보냈다. 초안에는 4%의 금리를 적용해 최소 1000억 달러를 상환할 때까지 모든 수익을 미국에 송금하고, 미국이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며, 우크라이나가 제3국에 자원을 판매할 경우 미국이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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