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우크라 전쟁 미러 합의 불투명…정치적 의지는 있다"

'이란 농축우라늄 러 이전' 보도에 크렘린 "노코멘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3.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3.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가 불투명하다면서도 양측이 이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접촉이 긍정적이고 유익했으나 평화 합의를 위한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어떤 합의의 명확한 개요는 없지만,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적 의지는 있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미국과 가진) 건설적이고 유의미한 접촉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당연히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며 지금의 노력이 긍정적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며 "지금 당장 시간표가 어떻게 되는지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이 협력이 "세계를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상호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흑해 해상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농산물·비료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며 "러시아는 이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지난 11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이전하는 방안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와 같은 제3국으로 옮기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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