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에 화답…대미 보복 관세 조치 90일간 유예

EU 집행위원장 "협상에 기회 주고 싶다…만족스럽지 못하면 보복 시작"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본부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자신의 연임 인준 투표를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2024.07.1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본부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자신의 연임 인준 투표를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2024.07.1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대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90일 유예로 화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주목했다. 협상에 기회를 주고 싶다"며 90일 유예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보복 조치가 시작될 것"이라며 보복 조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계속된다고 적었다.

또 "앞서 말했듯이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EU 회원국들은 전날(9일) 미국의 EU 수입품에 대한 20%의 상호관세 부과, EU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담배, 요트 등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오는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 대응 조치는 미국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결과에 동의할 때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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