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원하는 '우크라이나2EU'(Ukraine2EU) 프로그램이 출범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EU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2EU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복잡한 EU 가입 절차를 헤쳐 나가서 2030년까지 EU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유럽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의 중앙 프로젝트 관리 기관이 시행하는 이 3년짜리 프로그램은 EU 가입 절차에 개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시민 사회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한다.
덴마크와 스웨덴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반부패 관련 개혁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EU 대사인 카타리나 마테르노바는 우크라이나2EU가 제도적 역량을 구축하고 EU 가입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꾸준한 진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직후 EU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같은 해 6월 후보국 지위를 획득하는 등 빠른 진전을 이루었고 지난해 6월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
EU에 가입하려면 기본 원칙, 내부 시장, 경쟁력·포용적 성장, 녹색 의제·지속가능 연결성, 자원·농업·응집력, 대외관계 등 6개의 협상 클러스터를 거쳐야 한다. 각 클러스터는 여러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협상을 통해 후보국은 정식 가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EU의 확대 담당 집행위원인 올리버 바헬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경우 2029년까지 EU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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