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추진' 순항미사일 발사 준비 또는 시험 정황"-NYT

원자력 추진 방식…크기 일치하는 운반차 등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병합 1주년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9.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병합 1주년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9.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북극해 노바야젬랴(Novaya Zemlya) 핵실험장에서 원자력 추진식 순항미사일 부레베스니크 발사 실험을 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실험을 최근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레베스니크는 원자력 추진에 따라 사거리는 사실상 무제한인데, 2019년 8월에는 발사 실험에 실패해 기술자 등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난달 2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부레베스니크의 크기와 일치하는 운반차 등 여러 대의 차량이 발사대 부근에 모여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했다. 28일의 위성 사진에서도 발사대가 가동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당국이 지난 8월31일 이후 노바야젬랴 섬의 판코보 발사장 부근을 일시 위험 공역으로 지정하고 항공기 접근 금지령을 내린 것을 근거로 부레베스니크 미사일이 준비 또는 시험 발사될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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